청송휴게소 양방향 전소…점곡 주차장 포함 피해 100억 육박

청송휴게소 전소…양방향 큰 피해
복구 최대 18개월…매출 손실도 커

27일 경북 청송군 서산영덕고속도로 청송휴게소(상주방향)가 산불에 폐허가 돼 있다. 연합뉴스

경북을 강타한 초대형 산불 여파로 고속도로 휴게소 건물까지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27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확산한 산불로 서산영덕고속도로 청송휴게소 양방향 건물이 불에 탔다. 영덕 방향 건물(8개 매장 입점)은 전소됐고, 청주 방향은 절반가량인 10개 매장이 소실됐다. 다행히 주유 시설은 불길에서 벗어나 피해를 면했다.

같은 노선의 간이 휴게소인 점곡 주차장 영덕 방향도 화장실과 매장이 모두 불에 탔다. 복구까지는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년 6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여, 영억 방향은 약 70억원, 청주 방향 28억원, 점곡 주차장 6억5천만원의 복구 비용이 예상된다.

해당 휴게소들의 일평균 매출액은 약 5천만~6천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인근 휴게소까지의 거리가 53㎞에 달하는 점을 고려해, 안전진단 후 임시 화장실과 주차장을 우선 개방하고, 운영업체와 협의해 임시 매장을 설치할 방침이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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