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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불 진화율 평균 85%…일부 지역 소강, 강풍이 변수

2025-03-28 08:24

의성 안평 진화율 95%로 가장 높아
북서풍 예보…불씨 확산 가능성 여전

경북 산불 진화율 평균 85%…일부 지역 소강, 강풍이 변수

28일 오전 경북 영양군 석보면 일대에서 산불진화 헬기가 방수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의성에서 시작해 5개 시군으로 번진 산불이 7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평균 진화율이 85%에 이르며 일부 지역은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28일 오후 강풍이 예고되면서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의성군 안평면 산불의 진화율은 95%로 가장 높았다. 전체 연소된 산림은 1만2천821ha, 잔여 화선은 14㎞로 집계됐다. 인명 피해는 1명 사망, 시설 피해는 493개소다.

안동시 산불은 진화율 85%를 기록했다. 잔여 화선은 26㎞이며, 인명 피해는 4명, 시설 피해는 750개소로 나타났다. 청송군은 89%, 영양군 76%, 영덕군 65% 등도 빠르게 진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곳곳에서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이날도 전체적으로 서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오후부터는 북서풍으로 바뀔 것으로 예보돼 산불 진화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바람이 방향을 틀 경우 아직 진화되지 않은 불머리 주변에서 다시 불이 확산할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산불로 전체 피해 산림 면적은 4만ha에 육박하며, 총 27명이 숨지고 수천 명이 대피했다. 산림청은 2천명 이상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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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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