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다자녀가정 고등학교 입학 축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자녀 양육 부담을 줄이고, 출산 친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대구시는 다음달(4월) 1일부터 6월 2일까지 올해 고교 진학 자녀를 둔 다자녀가정(2명 이상의 자녀를 출산 또는 입양해 양육하는 가정)에 입학축하금을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신청을 하려면 고교 입학생의 부 또는 모가 공고일(4월1일) 기준 이전 대구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연속 거주해야 한다. 신청자는 적부 심사를 거쳐 6~8월 중 둘째아 30만원, 셋째아 이상은 5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첫째아는 지원 대상이 아니다.
입학축하금은 대구로페이로 충전 지급한다. 신청 전 대구로페이 모바일카드 발급을 마치고, 신청시 카드번호 16자리를 기재해야 한다. 신청자와 대구로페이 모바일카드 명의자는 반드시 동일해야 한다. 사용처는 학원업종을 제외한 '대구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학원은 공교육 제도 목적성과 상이해 지원되지 않는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저출생 대응과 출산 인식 개선을 위해 자녀 양육 부담이 큰 다자녀가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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