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 발화지, 합동 감식 착수…확산 경로 조사

의성 산불 발화지 합동 감식 착수...경로 조사
경찰 “의성 괴산리 산불 현장, 합동 감식 진행”

31일,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이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산불 발화 지점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26명이 숨진 대형 산불과 관련해 경찰이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감식에 착수한다.

경북경찰청은 31일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당국이 참여한 가운데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산불 발화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합동 감식은 최초 발화 원인과 산불 확산 경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조치다. 현장에서는 화재 흔적과 발화 지점, 불씨가 번진 경로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조부모 묘소를 정리하던 중 실화 혐의로 A씨(56)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의 딸은 사고 직후 “봉분 위 나무를 태우려다 바람에 불씨가 날아갔다"고 진술했으나,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지영·오주석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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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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