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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 모차르트에 빠진다…아티스트 18명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2025-04-08

내일부터 12일까지 대구 수성아트피아 ‘4월 음악제’
에너지 넘치는 초기작·터키행진곡 등 전생애 담은 명곡선사
지역 영아티스트~관록의 연주자 참여 드라마틱한 감정 표현

4일간 모차르트에 빠진다…아티스트 18명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 Ⅰ 연주자들 <수성아트피아 제공>

지역 피아니스트 18명의 타건으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 18곡을 나흘에 걸쳐 오롯이 감상할 수 있는 드문 기회가 찾아왔다.

수성아트피아와 대구음악협회가 공동 주관해,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리는 '4월 음악제 - Oblivion'에서 이 범상치 않은 시도를 한다. 모차르트라는 작곡가의 전 생애를 굽어보며 그의 음악적인 성장과 변화, 다양한 감정표현 등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다. 이에 더해 다양한 연령층의 대구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18명이 참여해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연주를 이어가 의미를 더한다.

4일간 모차르트에 빠진다…아티스트 18명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 전체 일정 <수성아트피아 제공>

전곡 시리즈의 첫 무대(9일 오후 7시30분)는 피아니스트 정은지, 장은, 체라세 그라씨, 권주희, 정승원이 함께 한다. 첫 날은 모차르트 소나타 1번부터 5번까지 연주한다. 모차르트 피아노의 초기작품인 만큼 그의 에너지 넘치는 진행이 드러나고, 기교적인 면뿐만 아니라 감동적인 멜로디와 리듬의 변화도 잘 표현된다.

4일간 모차르트에 빠진다…아티스트 18명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 Ⅱ 연주자들 <수성아트피아 제공>

둘째 날(10일 오후 7시30분)에는 중학생 피아니스트인 전하율을 시작으로 피아니스트 배윤서, 이다영, 황지인이 무대에 올라 모차르트 소나타 5번부터 9번까지 4곡을 연주한다. 이날 작품들은 모차르트의 개인적인 고뇌와 감정이 잘 드러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4일간 모차르트에 빠진다…아티스트 18명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 Ⅲ 연주자들 <수성아트피아 제공>

셋째 날(11일 오후 7시30분)에는 피아니스트 박연우, 윤유정, 김종현, 문민영이 모차르트 소나타 10번부터 13번까지 들려준다. '터키행진곡'으로 잘 알려진 피아노 소나타 제11번 A장조 K. 331은 3개의 악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마지막 악장이 '터키 행진곡'으로 매우 유명하다.

4일간 모차르트에 빠진다…아티스트 18명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 Ⅳ 연주자들 <수성아트피아 제공>

시리즈 마지막 날(12일 오후 5시)은 피아니스트 인소연, 배필호, 김감사, 나수련, 이경미가 모차르트 소나타 14번부터 18번까지 선사하며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그 중 주목할 만한 곡은 피아노 소나타 제16번 다장조, K. 545로, 모차르트의 가장 유명한 소나타 중 하나다.

이번 전곡 연주회에 참여하는 18명의 피아니스트를 한자리에 모은 일등공신인 피아니스트 남자은(리더)은 “지역 연주자 18명이 한 마음으로 모여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지닌다"면서 “이번 연주는 단순히 곡만 완성시키는 일에 그치는 것 뿐 아니라 모차르트 음악 속에 숨겨진 감정과 철학을 탐구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입장가.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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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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