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등주
윤석렬 전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 대선이 막을 올린 가운데 정치인 관련 테마주가 연일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대영포장(29.98%) 상한가를 비롯, 한솔홈데코(19.25%), 평화홀딩스(11.84%), 평화산업(7.50%), 윌비스(3.09%) 등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출처:네이버 pay 증권
이는 보수 잠룡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선 출마를 위해 장관직을 내려놓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김 장관 관련 테마주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마치고, 장관직 사의를 표한 뒤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퇴임식을 열 예정이다.
평화홀딩스는 평화산업과 함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경북 영천과 같다는 이유로 대영포장은 김 장관이 경기도지사 시설 추진했던 유니버셜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 근처에 소재지가 있다는 이유, 한솔홈데코는 고명호 전 대표가 김 장관과 경북고 동창이라는 이유 등으로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윌비스는 전병현 회장 겸 이사회 의장이 경북고 동문인 점에서 관련주로 묶여있다. 전 회장은 대구 경북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한편, 정치테마주는 투기성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무분별한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 정치테마주는 정치적 이벤트가 소멸하면 대부분 급락세를 맞는다. 실체가 불분명하고 실제 정치인과의 연결고리가 기업의 본연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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