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6시30분 라팍 SSG전 1:3 패
앤더스에게만 삼진 13개 당해

9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후라도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9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구자욱이 홈런을 친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사자군단'이 연장전 끝에 SSG에 패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9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마운드는 아리엘 후라도가 올라왔다. 라인업은 이재현(유격수)-김성윤(중견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르윈 디아즈(1루수)-구자욱(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류지혁(2루수)-윤정빈(우익수)으로 짰다.
이날 선발투수 후라도는 7이닝 동안 5안타 1홈런 1실점 8삼진을 기록했다. 4회초 후라도의 투구수가 늘어났다. SSG 한유섬과의 11구째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았다. 고명준에게는 7구째 안타를 허용했다. 7회초 후라도는 SSG 고명준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실점했다. 마운드는 8회초 김태훈, 김재윤으로 교체됐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연장 10회에는 임창민이 올라왔으나 안타를 허용 후 마운드는 이호성으로 교체됐다. 연장 11회까지 올라온 이호성은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2실점 후 강판됐다. 이어 올라온 송은범은 추가 실점 없이 끝냈다.
삼성 타자들은 SSG 드류 앤더스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앤더스에게만 삼진만 13개를 당했다. 3회말 타순이 한 바퀴 돌 때까지 삼진 7개를 기록했다. 유일하게 삼진을 당하지 않은 건 김영웅과 강민호. 그중 강민호만 안타를 쳤다. 다시 타순이 시작됐지만 안타는 쉽게 나오지 않았다. 4회말 2사 상황에 올라온 강민호가 안타를 쳤지만 디아즈가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이닝을 끝냈다. 5회말 상황이 반전됐다. 구자욱이 우측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다. 이어 류지혁과 이재현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연장 10회말에 승부를 끝낼 기회가 찾아왔다. 대타로 올라온 김헌곤이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김성윤이 안타로 출루 후 도루에 성공하며 2사 2,3루 상황이 됐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연장 11회말 양도근 안타, 박병호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2, 3루 상황이 다시 펼쳐졌으나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는 마무리됐다.
한편, 삼성은 10일 오후 6시30분 대구 라팍에서 SSG와 대결을 펼친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