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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787억 전액 부담…‘경주시립복합문화도서관’ 2028년 개관

2025-04-14

황성공원 내 3만㎡ 규모…‘숲 속 카페형 도서관’으로 조성
자사고 무산 이후 대체사업…신라문화·향토자료 담는 ‘경주학 도서관’
2028년 준공 목표…경주시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육성”

한수원, 787억 전액 부담…‘경주시립복합문화도서관’ 2028년 개관

경주시립복합문화도서관 조감도.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황성공원 내에 시민 복합문화공간인 '경주시립복합문화도서관'을 건립한다. 총사업비 787억 원은 전액 한국수력원자력이 부담하며, 2027년 3월 착공해 2028년 준공 및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14일 경주시와 한수원은 복합도서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사업은 한수원 본사의 경주 이전에 따른 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당초 자율형 사립고 설립을 검토했지만, 정부의 교육 정책 기조 변화로 실현이 어렵게 되자 경주시는 복합도서관 건립으로 선회했다.

복합도서관은 황성동 948-5 일원 황성공원 내에 조성된다. 부지 면적은 3만㎡, 연면적은 1만1천108㎡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이다. 내부에는 일반·어린이 자료실, 개방형 서고, 경주기록실, 교육실, 북카페, 편의시설 등 다양한 복합문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단순한 도서관 기능을 넘어 자연과 어우러진 '숲 속의 도서관'을 지향하고 있다. 카페형 도서관으로 조성해 치유와 문화향유가 가능한 공간을 목표로 한다. 또 신라 역사와 지역 인물, 자연 등을 아우르는 '경주학 도서관'으로서의 기능도 강화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도서관은 책을 읽고 빌리는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의 소통과 시민의 다양한 욕구를 담아내는 미래형 문화시설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복합도서관이 시민의 성장을 지원하고 함께 체험하며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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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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