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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맛집] 맵단짠 경양돈가스에 리필·디저트 '넘치는 인심'

2025-04-18

맛나게, 멋나게~

[대구 맛집] 맵단짠 경양돈가스에 리필·디저트 넘치는 인심
대구 경북대 북문 '도토리원'의 매운맛 돈가스.
경양식 돈가스 전문점 '도토리원'은 20년 넘게 경북대 북문 상권을 지킨 터줏대감이다. 그 비결은 뭘까. 우선 '겉바속촉' '단짠' '적당한 매운맛' 등 미각을 사로잡는 모든 요소를 충족한다. 여기에 인심 넘치는 양, 정겨운 분위기가 더해져 경북대 졸업생이 아닌데도 '추억의 식당'이라는 인상이 강하게 느껴진다.

이 식당의 대표 메뉴는 얇고 바삭한 튀김옷과 촉촉한 고기의 조화가 일품인 경양식 돈가스다. 매운맛, 덜 매운맛, 로제소스 중 선택할 수 있다. 취향에 따라 '부먹'과 '찍먹' 중 선택할 수도 있다. 만약 양이 부족하다면 돈가스 절반 정도 리필도 가능하다.

자리에 앉으면 먼저 포도주스를 와인 잔에 담아준다. 포도주스를 한 모금 마시면 금세 돈가스를 받을 수 있다. 이때 사장님이 "샐러드는 셀프바에서 담아 드세요"라고 친절하게 설명할 것이다.

샐러드바는 양배추 샐러드, 콘샐러드, 밥 등이 마련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샐러드를 가져오면 '단짠' 조합이 완성된다. 돈가스의 매콤한 맛이 조금씩 올라올 때쯤 샐러드를 곁들여 먹으면 된다. 돈가스와 함께 제공된 생크림도 또 다른 '단짠' 옵션이다. 돈가스를 생크림에 푹 찍어 먹으면 폭신한 크림 사이 바삭함을 경험할 수 있다.

매운 음식을 먹고 체온이 올랐다면 이곳의 무료 디저트로 마무리하면 된다. 커피, 팥빙수, 오렌지 주스 중 선택할 수 있다. 기자가 주문한 팥빙수에는 대형 컵에 팥, 연유, 시리얼이 아낌없이 담겨 있었다.

기자가 방문한 시간은 평일 오후 7시. 늦은 시간임에도 학생들은 저마다 추억을 쌓고 있었고,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추억을 전수해 주는 모습이었다. 이 정겨운 분위기 속 맛있는 돈가스를 즐기고 싶다면 꼭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글·사진=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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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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