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420027260836

영남일보TV

‘굿모닝! 관사골’… 영주시, 로컬브랜딩 공모 최종 선정

2025-04-20 20:26

특별교부세 3억 원 확보…

원도심 활력 되찾는 '아침 문화 도시' 도약

‘굿모닝! 관사골’… 영주시, 로컬브랜딩 공모 최종 선정

영주 관사골 전경. 영주시 제공

‘굿모닝! 관사골’… 영주시, 로컬브랜딩 공모 최종 선정

영주 관사골 생활권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 계획도.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의 관사골이 생활 기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브랜딩 시업을 통해 원도심 부활을 꿈꾼다.

영주시가 행정안전부의 '2025년 생활권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에서 기획디자인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특별교부세 3억 원을 포함한 총 6억 원의 예산을 확보, 근대생활사의 흔적이 남아있는 관사골 일대에 대한 도시 브랜딩 사업에 착수한다.

브랜드명은 '굿모닝! 관사골'이다. 아침 풍경과 느린 골목길의 정취, 그리고 일상을 꿰뚫는 감성적 풍경을 지역 아이덴티티로 녹여낸다는 계획이다. 영주시는 도시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단순한 미관 정비를 넘어 '생활 기반 콘텐츠'를 중심으로 지역의 정서와 자산을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다. 특히 관사의 고즈넉한 골목과 아날로그적 풍경,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관사골은 일제강점기와 근대 산업사회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영주시의 원도심이다. 도시 역사와 문화적 기억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다. 영주시는 이곳을 중심으로 △유휴공간 거점 조성 △로컬 편집숍·공유 오피스·카페 유치 △체험형 관광 콘텐츠 운영 등 도시와 주민이 함께 숨 쉬는 관광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관사골 주민조직이 중심이 돼 운영할 예정인 '영주의 아침' 테마 체험 프로그램도 지역 참여형 브랜딩 모델의 핵심으로 주목된다. 이와 함께 스팟별 공간 전략과 예산 유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영주 전역으로 도시 브랜드를 확장한다는 구상도 추진된다. 권기혁 영주시 도시과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단순한 지역 정비를 넘어, 도시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품격 있는 재생"이라며 “관사골의 가치를 재해석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기자 이미지

손병현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북지역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