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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화물차 공영차고지 2곳 준공 앞둬…불법주차 문제 숨통 트이나

2025-04-21

태전동 공영차고지(479면)칠곡 IC 인근에 오는 9월 준공 예정
내년초엔 달성화물차 차고지(612면)도 준공 앞둬
“도로 위 불법 주·박차 예방 기대”

대구 화물차 공영차고지 2곳 준공 앞둬…불법주차 문제 숨통 트이나

대구 북구 태전동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감도. 북구청 제공.

내년 초쯤엔 대구지역의 고질적인 '화물차 불법 주·박차' 문제가 어느 정도 숨통을 틔울 것으로 보인다. 북구 태전동 화물 공영차고지(479면)와 달성화물차 공영차고지(612면) 준공이 올 하반기와 내년 초에 각각 예정돼 있어서다

21일 대구시에 확인한 결과, 북구 태전동 칠곡IC 인근에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이 오는 9월 완료될 예정이다. 조성계획이 수립된 지 8년 만이다.

대구시는 2018년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 계획을 세운 뒤, 2020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당초 2022년을 준공 시점으로 잡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사업이 차일피일 미뤄졌다. 준공 지연에 따른 보상금 증가로 사업비도 300억→410억원으로 늘었다.

대구시와 북구청은 우여곡절 끝에 시비 365억원과 구비 41억원을 책정, 사업에 속도를 냈다. 시는 지난해 3월 착공에 들어가 현재 기초공사를 마무리했다. 올해 9월까지 부대시설과 건축 포장공사 등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태전동 공영차고지는 3만3천287㎡(1만69평) 면적에 지어진다. 관리동과 3층 규모의 자주식 철골 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479대(대형화물차 249면, 1t 이하 차량 230면)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태전동 등 북구 칠곡 지역은 화물차 불법 주·박차가 심각한 지역이다. 2022년엔 4차순환도로 개통까지 맞물리면서 이곳은 '불법 주차구역'으로 사용하는 화물차가 더 늘었다.

대구 전체로 봐도 공영차고지는 태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대구시에 등록된 화물차량은 2만1천여대다. 이중 차고지 등록이 필요한 1.5t 이상 화물차는 1만5천여대에 달한다. 하지만, 화물차용 공영차고지는 동구 신서 화물차 공영차고지(190면), 북구 금호 공영차고지(305면) 2곳(총 495면)에 불과하다.

대구시는 내년 초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 옥포읍 간경리 일대 에 준공예정인 달성화물차 공영차고지(612면)도 가동되면 지역 내 불법 주·박차 문제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개 차고지가 준공되면 대구 화물차 공영차고지는 총 1천586면까지 늘어난다.

최재원 대구시 택시물류과장은 “태전동 화물차 공영차고지와 달성화물차 공영차고지가 준공되면 대형화물차 주차난과 도로 위 불법주차 문제도 어느 정도 예방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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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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