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대학 15명 대상 국제교류
17일간 韓정책·문화바탕 체험
![]() |
경북전문대 단기 연수에 참가한 영국 런던 소재 자매대학 'Capital City College'(CCC) 학생 15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전문대 제공〉 |
영국 학생들은 서천 벚꽃길과 정도전 생가 인근 환경정화 활동을 시작으로, 영주시의회를 방문해 한국의 지방자치제와 행정 시스템을 체험했다. 이어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무섬마을, 영주 관사골 등을 둘러보며 한국 고유의 선비문화와 전통을 오감으로 익혔다. 특히 이번 연수는 '환경보호와 녹색성장'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과제 발표가 포함됐다. 영국 학생들은 자신이 체험한 한국의 정책과 문화를 바탕으로 영국 내 적용 방안을 고민하며, 교육과 실천을 잇는 경험을 쌓았다.
눈에 띈 건 경북전문대 학생 14명이 서포터스 '버디'로 나서 영국 학생들의 체험을 밀착 지원한 점이다. 이들은 오는 6월 CCC 대학으로 파견돼 글로벌 챌린저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이번 경험을 영국에서도 되살릴 예정이다. 영국 CCC대학의 알렉산더 홀와(Aleksander Holewa) 학생은 "한국을 처음 경험한 소중한 시간이었고, 아름다운 영주시와 친구들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최재혁 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경북전문대의 글로벌 역량과 영주시의 매력이 세계 청년들에게 각인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