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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농장 1로봇’ 시대 곧 온다…농업로봇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

2025-04-23

농진청, 농업로봇 원격 제어 관리 시스템 구축

‘1농장 1로봇’ 시대 곧 온다…농업로봇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

농업 방제 로봇. <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에도 '로봇시대'가 열리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PC나 스마트폰 등으로 농업로봇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통합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농업인이 개인용 컴퓨터나 휴대전화로 여러 대의 로봇을 연결해 동시에 관리하고, 로봇 작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로봇의 위치는 물론, 작업 속도, 이동 거리 등 농업로봇의 작업 상태를 알려주는 기능을 갖췄다. 또 실시간 작업량과 누적 운영 횟수 등 농업로봇 운영 통계를 제공해 로봇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작물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모니터링 로봇이 취득한 영상 정보를 기반으로 현재 수확할 수 있는 열매의 수량, 위치 정보를 농업인에게 전달한다. 각 열매의 익은 정도와 온실 환경 데이터를 정량 분석해 수확 가능 시기도 예측한다. 농업인은 작업 정보를 보며 방제 횟수, 수확 시기 등을 조절할 수 있다. 모니터링 로봇의 열매 인식 정확도는 93.8%, 수확 시기 예측 정확도는 97.7%에 달한다는 게 농진청 측의 설명이다.

통합 관리 프로그램이 적용된 스마트팜 로봇이 보급되면 로봇과 농업인의 협업이 가능해지고, 로봇과 로봇의 협조 체계도 구축된다. 이를 통해 무인화된 스마트팜 기반이 조성돼 농작업 편의성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력 부족 문제도 해결돼 농가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농진청 관계자는 “가까운 미래에 농촌에 '1농장-1로봇'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로봇을 활용한 농작업 단계별 자동화로 농촌 노동력 부족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농업로봇이 빠르게 보급·활용될 수 있도록 통합 관리, 신속한 보급, 산업표준 개발과 제정 3박자로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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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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