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 재활치료실에서 산업재해 근로자가 재활전문 치료를 받고있다.<구미시 제공>

산업재해 근로자에게 전문 재활서비스를 제공할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 재활치료실.<구미시 제공>
고용노동부 소속 근로복지공단이 직접 운영하는 공공의료기관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이 23일 문을 열었다. 서울·부산·광주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이면서 전국 기초지자체로는 처음이다.
산업재해 근로자가 전문 재활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구미시 인동가산로 14)은 국비 30억원을 들여 전용면적 1천㎡에 최신 재활의료장비를 두루 갖췄다.
이곳에는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 11명이 집중재활치료, 직장복귀 프로그램, 질병 업무 관련성 평가, 장해진단 등 일반·전문 재활치료와 산재의료 특화사업을 맡는다.
현재 구미시 산재승인은 2019년 935건, 2020년 892건, 2021년 941건, 2022년 1천198건으로 급증하고 있으나 산재근로자의 구미지역 의료기관 이용률은 36.5%(2023년 기준)에 불과하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열악한 지방재활의료 사각지대를 메울 공공의료 구미의원은 근로자 10만여명의 안전 의료망이다. 구미국가산단이 국가전략산업 중심도시로 성장에 밑거름인 근로자 복지 향상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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