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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불 피해 농가에 농기계 구입비 최대 70% 지원

2025-04-25

긴급 복구비 100억 추가 투입… 무상 임대 농기계 396대 공급

경북도 산불 피해 농가에 농기계 구입비 최대 70% 지원

산불 피해 농민에게 제공될 농기계가 청송군 농기계 임대사업소에 들어오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산불로 농기계를 잃은 피해 농가를 위해 농기계 구입비를 최대 70%까지 지원한다.

도는 농기계 긴급 복구비 100억원을 추가로 교부해 구매 지원 비율을 이같이 상향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3월 말 임대용 농기계 구입에 투입한 38억 원에 이어 복구비가 추가되면서 농기계 지원 총액은 138억 원으로 늘었다.

이번 농기계 긴급 지원은 재난지원금을 포함해 기본 50% 보조를 원칙으로 하되, 시군 및 농가 여건에 따라 최대 70%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영농철을 앞두고 농기계가 없어 농사를 시작하지 못하는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앞서 지난달 22일부터 일주일간 경북 북부 5개 시군을 휩쓴 초대형 산불로 농기계 1만7천265대가 소실되면서, 피해 농가의 영농 차질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경북도는 피해 지역의 임대용 농기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시의 후원금 17억 원으로 64대, 대구시의 후원금 2억 원으로 43대를 각각 추가 확보했다. 또한 전국 농기계임대사업소와 민간 농기계 업체의 협조를 받아 총 396대를 피해 지역에 무상 임대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기계 공급은 피해 농가의 영농 재개를 위해 가장 시급한 부분"이라며 “신속한 지원을 통해 봄철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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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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