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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AI 기업들, 해외시장 정조준…수출계약 등 낭보 잇따라

2025-04-30 17:57

<주>컴퓨터메이트, 330만불 규모 계약 체결
AI 기술 연계 통합관리시스템 개발
해외 전시회서도 대구형 AI 기술 호평 이어져

대구 AI 기업들, 해외시장 정조준…수출계약 등 낭보 잇따라

인도네시아 프라타마 아바디 인더스트리사와 스마트팩토리 통합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한 <주>컴퓨터메이트 직원들이 착수보고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 소재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ABB 지원정책의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AI 솔루션 개발 실증에 참여 중인 <주>컴퓨터메이트가 최근 인도네시아 프라타마 아바디 인더스트리社(나이키 OEM 신발제조사)와 스마트팩토리 통합시스템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330만 달러로, 컴퓨터메이트가 단독수출 방식으로 수주한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이다.

이 시스템은 생산·품질·물류·자재 전반에 걸친 실시간 통합관리플랫폼에 AI 기반 제조기술을 연계해 실시간 불량예측, 품질분석, 공정자동화 등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품질불량 사전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향후 반도체, 자동차, 섬유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해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대구시의 지원을 받은 AI 기업들은 최근 해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시는 최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산업전시회인 '하노버 메시 2025'에 지역기업과 함께 참가해 지역의 우수한 제조 AI 기술을 선보였다.

<주>인터엑스는 제조 특화 생성형 AI 솔루션과 하드웨어 결합형 자율제조 솔루션을 소개하고,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와 글로벌 제조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특히, 미니 프레스 공정 시연부터 온디바이스 AI 카메라 등 작동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 부스를 구성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주>제이솔루션은 산업 현장에서의 설비 고장 사전예측을 위한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전시회에서 30개 이상 해외기업과 솔루션 도입 및 기술협업을 위한 상담을 진행했으며, 로봇·드론·설비 등의 하드웨어 제조 글로벌 업체와 기술협업 및 시장진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블루시스는 치즈 생산 장비 기업인 아가탄젤루와 제조데이터 기반 장비 개발 협업, T-system 및 아마존과 탈중앙 제조 생태계 AI 기반 공급망 관리 활용 등 20여 건 이상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시의 ABB산업 지원정책을 통해 육성한 지역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이 해외에서도 통한다는 게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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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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