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구미 반장회 ‘어린이날 외식 행복했나요?’

장애아동 어린이집 자장면, 탕수육 제공
‘함께라서 좋아요’ 봉사단 음식 준비

LG디스플레이 구미 반장회와 '함께라서 좋아요' 봉사단이 음식준비와 배식봉사를 앞두고 사랑의 하트를 하고 있다. <박용기 기자>

LG디스플레이 구미 반장회 정지현 회장이 탕수육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박용기 기자>

LG디스플레이 구미 반장회 회원들이 자장면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박용기 기자>

“자장면이 따뜻하고 쫄깃해요. 탕수육도 너무 바삭바삭해서 맛있어요."

30일 점심시간. 구미시 은광어린이집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피었다.

이날 구미 LG디스플레이 구미 반장회(회장 정지현) 회원들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아이들과 선생님들에게 자장면과 탕수육 배식 봉사를 했다.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 반장 모임인 구미 반장회는 100인분의 자장면과 탕수육 재료를 지원했다. 음식은 구미에서 중국음식점 국빈관을 운영하는 '함께라서 좋아요' 최상필 봉사총괄단장과 봉사단원들이 준비했다.

은광어린이집은 구미시 장애아동 어린이집으로 아이들은 모처럼 식당에 가서 중국 음식을 먹는 것 같다며 기뻐했다. LG디스플레이 반장회 회원들과 봉사단은 탕수육 '부먹', '찍먹'을 따로 준비하며 아이들의 취향을 섬세히 배려했고 클로렐라면으로 건강도 챙겼다. 방과 후 오는 초등학교 아이들을 위한 음식도 잊지 않고 챙겨놓았다.

정지현 회장은 “밖에서 외식하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날을 앞두고 외식을 하는 것 같은 즐거움을 주기 위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장면을 준비했다"며 “2022년부터 은광어린이집과 자매결연을 맺고 영화관람, 마술쇼, 작은 음악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희 은광어린이집 원장은 “무엇보다 아이들이 이런 봉사활동을 통해 외부 사람들을 만나면서 사회성을 기를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며 “LG디스플레이 반장회는 아이들은 물론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님들을 위한 배려도 남달라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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