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최측근 전 대구시 간부 “대선만큼 중요한 게 TK신공항”

정장수 전 대구 경제부시장 “TK신공항, 대구굴기의 시작이자 완성”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영남일보DB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대선만큼 중요한 것이 대구경북(TK)신공항"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 전 부시장은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홍 전 시장의 대권 도전을 마무리한 소회와 TK신공항에 대한 생각 등이 담긴 글을 올렸다.

그는 글에서 “(홍 전 시장이) 다른 모든 선거는 다 이겼는데 세 번의 대선을 다 졌다. 세상의 문은 열었지만 하늘의 문을 열지는 못했다"라며 “어찌 회한이 없겠는가. 허나 내려놓아야 한다면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선)캠프를 정리하고 대구로 돌아왔다. 정신 차리고 보니 현실의 벽은 차갑고 빈틈없이 완강하다"라며 “대선만큼 중요한 것이 TK신공항이다. 대구굴기의 시작이자 완성이다. 대구 시민이 힘을 모으면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TK신공항 건설은 대구경북 지역의 오랜 현안이자 민선 8기 홍준표 대구시장 체제에서 역점 추진해온 사업이다.

대구시는 조직개편을 통해 신공항건설단을 신설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하지만, 신공항 건설을 위한 재원 확보가 중대 과제로 남아있다.

이번 조기 대선을 앞두고 대구시는 각 정당과 대선 후보들에게 제안할 제1호 지역 공약 TK신공항 건설을 설정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TK신공항은 글로벌 첨단 물류여객 복합 공항이자 365일 국가안보 역할을 수행하는 대한민국 제2관문공항으로, 2030년 적기 개항을 위해 국가재정 보조와 공자기금 융자 지원을 공약에 반영했다"며 “대구~군위간 고속도로 신설·신공항철도 건설 등 연결교통망 구축도 함께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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