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지 ‘Biochip Journal’ 발표

LAMP 기술 기반 현장진단 개요도. <케이메디허브 제공>
K-MEDI hub(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바이러스성 출혈성 패혈증 바이러스(VHSV)를 검출할 수 있는 체외진단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K-MEDI hub는 나노종합기술원, <주>피쉬케어, <주>엠모니터와 체외진단(POCT) 장비를 공동개발한 성과를 국제학술지 '바이오칩 저널(Biochip Journal, IF=5.5)'에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장비는 광어 양식장에서 집단 폐사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성 출혈성 패혈증 바이러스를 루프매개 등온증폭(LAMP) 방식으로 신속·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다.
공동연구진은 바이러스 핵산 추출 모듈과 소형화된 현장형 분자진단 모듈을 구현함으로써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적용 가능한 진단 플랫폼을 개발했다.
특히 루프매개 등온증폭 기술은 기존의 PCR 기반 진단법과 비교해 민감도와 특이도 모두에서 높은 결과 일치성을 보여 성능 면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이번 연구성과는 'Point-of-Care Diagnostic Modular Device for Detection of VHSV with Reverse Transcription Loop-Mediated Isothermal Amplification'이란 제목으로 바이오칩 저널에 게재됐다.
박구선 K-MEDI hub 이사장은 “이번 연구는 현장 진단을 위한 체외진단 의료기기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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