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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170개교서 ‘세계이해교육’ 확대 시행

2025-05-12 16:44

“외국인 유학생이 교실로 간다"

작년 164개 학교서 시행… 수업 만족도 98%

경산중

경산중학교에서 지역자원 연계 세계이해교육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의 해외 유학생이 직접 강단에 서고, 학생들은 교실에서 세계를 만난다. 경북교육청이 추진하는 '지역자원 연계 세계이해교육'이 올해 도내 170개 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외국인 유학생이 자국 문화를 소개하며 문화의 다양성과 세계시민의식을 키우는 이 프로그램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경북에서만 시행되고 있다.

2014년부터 이어져온 이 사업은 경북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유학생들을 강사로 활용해 체험형 수업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는 국립경국대학교(구 국립안동대), 대구가톨릭대학교, 영남대학교 등 3개 대학이 협력하며, 학교당 최대 2회까지 수업 신청이 가능하다.

세계문화와 차이에 대한 존중을 주제로, 수업은 참여형·체험형 방식으로 진행되며, 학교와 대학 간 협의를 통해 맞춤 설계된다.

특히 지난해 164개 학교에서 실시된 수업의 만족도는 무려 98%에 달했다. 특히 외국인과의 접촉이 적은 농산어촌 지역이나 다문화 학생이 많은 학교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 참여 중심의 수업이라는 점, 강사료와 재료비가 전액 무료로 지원된다는 점, 유학생 강사의 높은 만족도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강의를 맡았던 유학생 다수가 올해도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임종식 교육감은 “글로벌 감각은 이제 미래 역량이 아닌 생존 역량"이라며 “세계와 지역을 잇는 이 교육이 더 많은 학교로 확산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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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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