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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근·강명구 국회의원 “이재명 후보, 박정희 대통령 평가는 구미시민에 대한 모욕이자 게릴라식 화법”

2025-05-13 18:15

이재명 후보 구미역 유세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독재하고 사법 살인하고 민주주의 말살하는 아주 나쁜 사람이지만, 한편으로 이 나라 산업화 이끌어낸 공도 있다” 발언
구 의원 “사법 말살은 이재명 후보와 홍위병 노릇을 하는 민주당이 하고 있는 것” 발끈
강 의원 “요리조리 회피하는 말장난, 리더 아니다”

구자근·강명구 국회의원 “이재명 후보, 박정희 대통령 평가는 구미시민에 대한 모욕이자 게릴라식 화법”

구자근 국회의원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구자근 의원실 제공>

구자근·강명구 국회의원 “이재명 후보, 박정희 대통령 평가는 구미시민에 대한 모욕이자 게릴라식 화법”

강명구 국회의원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강명구 의원실 제공>

13일 오전 경북 구미시 구미역 광장에서 선거유세를 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박정희 전 대통령 평가에 국민의힘 구자근(구미갑)·강명구(구미을) 두 국회의원이 발끈하며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다.

구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오늘 구미역 광장에서 망언을 넘어 구미시민에게 아주 모욕을 주고 떠났다"며 “사법 말살은 이재명 후보와 홍위병 노릇을 하는 민주당이 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혐의에 대해 대법원이 파기환송을 선고하자 민주당의 반응은 '유죄판단 내린 대법관 10명은 탄핵해야 한다', '삼권분립 막 내리고 사법부 없앨 시기 고민해야 한다' 등 겁박하기 일쑤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폭정은 이에 멈추지 않고, 이재명이 위반한 선거법 조항 삭제를 추진하고 내일은 사상 최초로 대법원장 청문회까지 열리게 됐다"며 “경기가 안풀리면, 심판을 바꾸는 것을 넘어 규칙까지 바꿔버리는 이재명과 민주당이 사법 살인 자행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강 의원 역시 “이재명 후보가 구미를 찾아와 박정희 대통령을 향해 '나쁜 사람'이었다며 막말을 내뱉고는 '산업화의 공도 있다'고 했다. 이는 전형적인 치고 빠지기 게릴라식 화법"이라며 “대한민국을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이끈 박정희 대통령은 이재명 후보처럼 요리조리 회피하는 말장난 하는 리더가 아닌 꿈을 제시하고 국민과 함께 나아가는 리더"라고 적었다. 또 “이재명 후보는 '편 가르지 말자'고 하면서도 정작 지역에 와서는 지역민의 뿌리를 부정하고, '보복은 안 된다'면서도 과거를 들춰내분열을 일으키고 있다"며 “구미 시민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정치는 결코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구미역 광장 열린 선거 유세 연설에서 “저는 젊은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독재하고 군인, 사법기관 동원해서 사법 살인하고 고문하고 장기집권하고 민주주의 말살하는 아주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그건 사실"이라며 “한편으로 이 나라 산업화 이끌어낸 공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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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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