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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세계녹색성장포럼, 포항서 성료

2025-05-15 16:54

포항시·GGGI·포항시의회 녹색성장 MOU 체결
도시 중심 녹색 전환 모델의 실현 가능성 제시

MOU

세계녹색성장포럼 이틀째인 15일 포항시, GGGI, 포항시의회가 녹색성장 협력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강덕 포항시장,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포항시 제공>

'2025 세계녹색성장포럼(World Green Growth Forum, WGGF)'이 경북 포항에서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포항은 GGGI 도시 파트너십 전략 플랫폼 'New Frontier Group' 가입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WGGF 이틀째인 15일 포럼 장소인 라한호텔 포항에서는 세션 발표, 타운홀 회의, 업무협약 체결, 해커톤 시상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주요 행사로는 '기후테크 유니콘' 세션을 비롯해 '녹색성장 협력' 세션, '해양 생태복원'과 '블루카본'을 주제로 한 세션 등이 잇따라 열리며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또한 국내 스타트업이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철강 부산물 순환, 고감도 수소센서 등 다양한 탄소 감축 기술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연계 행사인 포항 타운홀 COP(Conference of the Parties)도 눈길을 끌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UNFCCC COP)의 축소판으로 열린 포항 타운홀 COP는 국제사회에 등록한 국내 최초의 시민참여형 기후 지역 총회로 이클레이 세계본부를 통해 개최 성과가 전 세계로 홍보될 예정이다.

타운홀 COP에서는 참가자들이 지방정부 주도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다각도로 모색했으며, 포항시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 차원의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하는 등 리더십을 뽐냈다.

포항시, GGGI, 포항시의회는 3자간 녹색성장 협력 추진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녹색성장 및 기후 회복력 프로젝트 개발 △탄소흡수원 확충 및 온실가스 거래제도 촉진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한 네트워킹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시는 앞으로 GGGI와 본격적인 협력에 나서게 된다.

시는 올해 처음 개최된 WGGF의 보완점을 적극 반영해 내년 WGGF는 더욱 알차게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2027년 포엑스가 완공되면 WGGF를 포항의 시그니처 국제 포럼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후위기 시대에서 도시가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가 돼야 한다"라며 "포항은 시민, 기업, 국제사회와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전환 여정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도 "포항과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맺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면서 "녹색성장을 추구하고 있는 포항이 세계 속 탄소중립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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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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