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TK)지역은 오랜 세월동안 보수정당의 아성이었다. 특히 대통령선거 때는 보수정당 후보에게 표를 몰아줘 보수정당의 승리를 견인해 왔다. 18대 대선 이후 민주당 계열 후보의 TK지지율은 20% 안팎이었다. 2022년 5월의 20대 대선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대구 21.60%, 경북 23.80%를 얻는데 그쳤다.
21대 대선을 보름 앞두고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대구경북의 지지율은 30% 안팎이다. 20% 후반대의 지지율을 보이는 것도 있고, 30%를 넘는 조사도 있다. 민주당의 목표도 30%대 득표를 하는 것이다. 여론조사의 지지율이 실제 득표율로 이어질 것으로 장담할 수는 없지만, 이 후보가 역대 민주당 대선 후보중 TK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
체감적으로도 민주당을 바라보는 지역민심이 예전과 다르다는 것이 감지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선포와 탄핵, 그리고 대선 후보 교체 시도를 한 국민의힘에 대한 실망감이 가장 큰 원인이다. 이 후보가 경북 안동 출신이라는 것도 한 몫을 한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정치적 균형과 정당간 경쟁이 필요하다"라는 이 후보와 민주당의 외침에 지역 유권자들이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작지만 매우 의미있는 변화의 출발이다. 30% 안팎의 이 후보 지지율은 지역 유권자들이 정치권에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보내는 신호다. 이 신호가 대구·경북에서 경쟁구도가 형성되는 시작점이 될 지 두고볼 일이다
21대 대선을 보름 앞두고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대구경북의 지지율은 30% 안팎이다. 20% 후반대의 지지율을 보이는 것도 있고, 30%를 넘는 조사도 있다. 민주당의 목표도 30%대 득표를 하는 것이다. 여론조사의 지지율이 실제 득표율로 이어질 것으로 장담할 수는 없지만, 이 후보가 역대 민주당 대선 후보중 TK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
체감적으로도 민주당을 바라보는 지역민심이 예전과 다르다는 것이 감지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선포와 탄핵, 그리고 대선 후보 교체 시도를 한 국민의힘에 대한 실망감이 가장 큰 원인이다. 이 후보가 경북 안동 출신이라는 것도 한 몫을 한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정치적 균형과 정당간 경쟁이 필요하다"라는 이 후보와 민주당의 외침에 지역 유권자들이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작지만 매우 의미있는 변화의 출발이다. 30% 안팎의 이 후보 지지율은 지역 유권자들이 정치권에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보내는 신호다. 이 신호가 대구·경북에서 경쟁구도가 형성되는 시작점이 될 지 두고볼 일이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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