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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길에서 우연히 만난 지인의 어린 자녀들을 보면서 훌쩍 성장한 그들의 모습에 놀라워할 때가 많다. 매일 그들을 대하는 부모들도 미처 깨닫지 못하다가 어느 순간 성장한 자녀들을 보며 대견스러워하기도 한다. 콩나물 시루에 물을 주면 물이 모두 빠져나가는 것 같아 허망할 때도 있지만 매일 물 주는 일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크게 자란 콩나물을 만나게 된다. 콩나물 시루에 매일 물을 주는 마음으로 변함없이 지지하고 응원하는 성장통이 필요하다. 그렇게 아이들은 성장한다.
도성현〈blog.naver.com/superd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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