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주시 전경. 영남일보DB
경북 영주시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중장년층의 안정적인 창업 기반 마련에 나섰다.
시는 창업을 준비하는 중장년층(40~60세)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중장년 창업지원사업'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
이 사업은 창업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고 경영 역량 강화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상은 영주시에 주소를 둔 만 40세 이상 60세 이하(1964년 1월 1일~1984년 12월 31일 출생)의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1년 미만 사업자로, 연간 매출이 1억5천만 원 이하일 경우 신청할 수 있다.
개인뿐 아니라 팀 단위 신청도 가능하며, 최대 4명까지 구성할 수 있다. 단, 팀원 모두 중장년층이며 영주 시민이어야 한다. 선발된 참가자에게는 최대 1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되고, 창업 교육과 전문가 자문 등도 병행해 제공된다. 또한 중간평가와 성과발표 등 체계적인 점검 과정을 통해 창업자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30일까지이며, 사업 신청은 영주상공회의소(영주시 선비로 182)로 우편 또는 방문으로 접수할 수 있다. 금원섭 일자리경제과장은 "창업 의지는 있으나 자금과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층에게 이번 사업이 든든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실질적인 창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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