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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대선]이준석 ‘젓가락 발언’ 파장에 정면 대응

2025-05-29 17:23

이준석 대통령 후보자 가족 검증은 공적 책임
이준석 “성범죄자로 지탄받아야 할 이는 누구냐”
이준석 무박 유세 통해 ‘동탄의 기적’ 재현하겠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통령선거 후보가 29일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TV 토론회에서 여성 신체에 대한 표현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통령선거 후보가 29일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TV 토론회에서 여성 신체에 대한 표현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통령 후보는 29일 이른바 '젓가락 발언' 파장에 대해 사실상 정면 대응에 나섰다. 해당 발언의 파장에 대해선 고개를 숙이면서도 대통령 후보자의 가족에 대한 검증은 사생활의 문제가 아니라 공적 책임의 연장선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를 제기한 저에게 혐오의 낙인을 찍는 집단 린치가 계속되고 있다"며 "민주당, 시민단체, 유튜버들이 총출동해 저를 향한 인신공격에 나섰고, 선거사무소 앞에서는 사퇴를 겁박하는 시위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이동호(민주당 이재명 후보 아들)씨는 저급한 혐오 표현 외에도 2년 가까이 700회 넘게, 총 2억3천만원의 불법 도박을 저질렀다"며 "이재명 후보가 이를 모르고 있었다면 무관심이거나 무능일 것이다. 그런 인물이 과연 나라를 맡을 자격이 있냐"고 지적하며 날을 세웠다.


이 후보는 범야권의 린치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히기도 했다. 그는 "상식의 눈높이에서 묻겠다"며 "제가 한 질문 가운데 어디에 혐오가 있나. 정말 성범죄자로 지탄받아야 할 이가 누구냐"고 했다. 또 "이재명 후보가 더욱 막강한 권력을 갖게 됐을 때 우리가 마주할 미래다. 표현의 자유, 검증의 의무는 사라지고, 집단으로 가해지는 린치와 권력에 대한 충성만 남게 될 것"이라며 "저는 굴복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날 유세에서도 이 후보는 이번 논란의 본질은 이재명 후보 아들의 '성 관련 발언' '상습 도박'이라고 강조하며 도리어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사과를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경기 성남 판교 유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 후보는 민주당을 향해 "국회의원이라는 헌법기관에 제명을 거론하며 협박하는 것을 보면 이분이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궁금하다"며 "메시지를 흐릴 것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가 사과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남은 선거 기간 유세 활동을 통해 젓가락 발언 논란을 잠재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이날부터 무박 유세에 돌입해 '동탄의 기적'을 다시 한번 재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밤늦게까지 새벽까지 일하는 분들과 함께하겠다"며 무박 유세 돌입을 선언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해 4·10 총선 이틀 전부터 공식 선거 운동 종료 전까지 48시간 무박 유세를 한 바 있다. 이 후보는 당시 지역구를 돌아다니며 유권자들을 만났고 경기 화성을에서 신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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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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