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2025 인문학과 함께하는 브런치콘서트’
6월4일 오전 11시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서
팝페라 그룹 ‘송클레어’ 등 함께 출연해

사회복지학자 이지선. <아양아트센터 제공>
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는 전신 화상의 상처를 딛고 희망과 감동을 전하는 이지선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초청해 대표 시즌 시리즈인 '2025 인문학과 함께하는 브런치콘서트'의 두 번째 공연을 6월4일 오전 11시에 연다.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열리는 이날 브런치콘서트에서 이 교수는 '상처투성이 인생을 해피엔딩으로 바꾸는 법'을 주제로 강연한다. 자신이 겪은 고통과 그것을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절망의 순간에도 '괜찮은 해피엔딩'을 꿈꾸며 살아갈 수 있다는 이 교수의 삶과 철학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 교수는 2000년 이화여대 재학 중 음주 운전자가 낸 7중 추돌사고로 전신 55%에 3도 중화상을 입는 사고를 겪었다. 이후 40번이 넘는 수술과 재활치료를 이겨낸 후, 보스턴대 재활상담학·컬럼비아대 사회복지학에서 석사 학위와 UCLA에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취득하며 강연자로서 희망을 전하고 있다. 현재 모교인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자신의 삶을 담은 에세이 '지선아 사랑해' '꽤 괜찮은 해피엔딩'의 저자로도 유명하다.

팝페라 그룹 '송클레어'(테너 안혜찬·조규석, 바리톤 임경훈)와 객원 테너 이지성. <아양아트센터 제공>
이날 무대에서는 팝페라 그룹 '송클레어'가 출연한다. 테너 안혜찬·조규석, 바리톤 임경훈이 객원 테너 이지성과 함께 키아라 페라우의 '넬라 판타지아'부터 지미 폰타나의 '일 몬도', 신문희의 '아름다운 나라' 등 행복과 평화를 상징하는 곡으로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전석 1만5천원. (053)230-3316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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