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인증·보증하는 지역 대표 일자리
현재 HD현대로보틱스, 엘앤에프, iM뱅크 등 60개사
대졸 초임 3천500만원 이상, 복지제도 10종 이상 등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오는 30일까지 고용실적과 근무환경이 우수한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고용친화기업'을 모집한다.
고용친화기업 선정·지원사업은 우수한 고용 창출 실적과 근로자 복지혜택 제공 등 기업 역량이 탁월한 업체를 선정, 맞춤형 고용환경개선 및 브랜드 홍보 등 직·간접 지원을 제공하는 대구시의 대표적인 기업 지원 정책이다.
현재 고용친화기업은 HD현대로보틱스<주>, <주>엘앤에프, <주>iM뱅크 등 총 60개사다. 대졸 신입 평균 연봉은 4천20만원, 복지제도는 24종을 운영하는 등 임금·복지 수준이 높은 편이다.
시는 지난해 고용친화기업 30개사에 대한 복지제도 및 쾌적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기업별 맞춤형 지원과 기업 브랜드 홍보(언론 매체 및 옥외 전광판) 등을 지원했다. 선정기업 만족도 또한 평균 4.6점(5점 만점)으로 조사됐다.
대구시 고용친화기업으로 선정되면 지역 대표 일자리 브랜드 기업으로 인증돼 직원 복지제도 및 휴게시설 등 확충을 지원하는 맞춤형 고용환경개선 비용(기업당 최대 1천700만원)을 지원받는다. 또, 기업 브랜드 홍보와 대학교 연계 행사 참여, 고용친화기업의 날 운영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 요건은 △2년 이상 정상 가동 중 △상시근로자 수 30인 이상 △대졸 초임 연봉 3천500만원 이상 △복지제도 10종 이상 등이다.
이 밖에도 일자리 창출 실적, 기업 경영 건전성, 임금수준 및 고용친화 근로환경 등 다양한 평가 항목에 대한 평가를 거쳐 8월에 선정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및 대구일자리포털 홈페이지, 대구테크노파크 홈페이지 또는 고용친화기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올해도 다양한 분야의 경쟁력 있는 지역 기업들이 고용친화기업 모집에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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