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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출구조사, 적중률 95%…이번 대선도 맞힐까?

2025-06-03 18:15

투표율 역대 대선 중 최고
단일 선거구로 정확도 유지

제21대 대통령 투표일인 3일 오후 대구 중구 대구예술발전소 만권당 카페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지를 배부 받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제21대 대통령 투표일인 3일 오후 대구 중구 대구예술발전소 만권당 카페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지를 배부 받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 종료를 2시간여 앞두고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후 8시 발표될 출구조사는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약 10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사전투표자는 1만5천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가 보완자료로 반영됐다. 조사 대상이 많고 방식이 직접적인 만큼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다.


한국방송협회 등에 따르면 출구조사는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에게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허수가 개입될 여지가 적어 일반 여론조사보다 정확도가 높다. 특히 전국 단일 선거구로 치러지는 대선의 경우, 대규모 표본이 확보되면 예측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상파 3사는 2002년 제16대 대선부터 지금까지 모든 대선에서 당선인을 정확히 예측했다. 2022년 제20대 대선에서는 윤석열 후보 48.4%, 이재명 후보 47.8%로 예측했고, 실제 득표율은 각각 48.56%, 47.83%였다. 2017년 19대 대선에서도 문재인 후보 득표율을 41.4%로 예상했고, 실제는 41.08%였다.


다만 사전투표는 출구조사에 포함되지 않아 변수로 작용한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율은 34.74%로 20대 대선보다 낮지만, 최근 총선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대구는 전국 최저인 25.63%를 기록해 표심 반영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방송 3사는 사전투표 직후 별도의 전화조사를 병행해 보완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출구조사와 실제 결과가 엇갈렸던 사례도 있었다. 지난해 22대 총선에서 방송 3사는 비례 위성정당 의석 수를 과다·과소 예측했고, 수도권 등 접전 지역에서는 당선자를 맞히지 못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6시 기준 전국 투표율을 76.0%로 집계했다. 이는 같은 시각 기준 20대 대선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치로, 역대 대선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대구는 76.0%, 경북은 75.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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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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