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고령군지부,‘제2회 발달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 성황리에 개최

13일 대가야읍 가얏고마을에서 제2회 발달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가 열리고 있다. <고령군 제공>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고령군지부(지부장 유재선)는 13일 대가야읍 가얏고마을에서 '제2회 발달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를 열고 발달장애인의 권익 신장을 위한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자기권리주장대회는 의사 표현이 어려운 발달장애인들이 자신의 권리를 직접 인식하고, 스스로 당당히 주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1999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26년째 전국적으로 이어져오고 있으며, 고령군지부에서는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대회에는 관내 12개 팀, 총 20명이 참가해 언어와 신체 표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발표하며 서로 소통했다. 모아예술단의 장구공연과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휠리리공연단의 하모니카 연주가 식전 공연으로 분위기를 달궜고, 전국 대회 우승자의 색소폰 연주와 지난해 우승팀의 무대가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고령군지부는 2023년 정식 출범 이후 발달장애인을 위한 전문 교육과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의 사회 적응력과 자립 역량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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