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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G7서 조기 귀국…한미정상회담 불발될 듯

2025-06-17 10:28

이스라엘-이란 무력 충돌 고조 이유로 철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의 고조를 이유로 캐나다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하루 앞당겨 조기 귀국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워싱턴으로 복귀해 많은 중요한 문제들에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G7회의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으나,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때문에 오늘 밤 정상 만찬 후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원래 예정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의 일정을 하루 단축하게 됐다.


이번 G7 정상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1월 백악관 복귀 이후 처음으로 해외에서 가진 다자 정상회의 일정이었다. 그가 중동 정국 긴박성을 이유로 조기 귀국을 결정한 것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반영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테헤란 북부 '테헤란 3구' 지역에 있는 이란 군사 시설을 공격할 예정이라며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한 뒤 공습을 단행했다. 이후 이란 국영 방송 본사도 두 차례 공격을 받았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복귀 직후 상황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할 준비를 지시했다고 폭스뉴스 진행자 로런스 존스가 엑스를 통해 소개했다.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강도 높은 공격이 이란 정권 교체를 노린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이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을 지원할지 여부가 NSC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귀국으로 이번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기대되던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한미정상회담은 성사되지 못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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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디지털콘텐츠팀 서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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