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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우즈벡 유학생 유치로 글로벌 직업교육 본격화

2025-06-18 21:06

지역 소멸 위기 극복 '정주형 인재' 육성

경북 직업계고–우즈베키스탄 교육기관 협력

유학생 유치와 직업교육 협력을 위해 우즈베키스탄 방문한 임종식 교육감(왼쪽에서 네번째)이 현지 교육 관계자들과 실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유학생 유치와 직업교육 협력을 위해 우즈베키스탄 방문한 임종식 교육감(왼쪽에서 네번째)이 현지 교육 관계자들과 실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지역 소멸 위기 해법으로 '유학생 유치'를 선택하며 직업교육의 글로벌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경북교육청이 우즈베키스탄과의 교육 협력을 강화하면서 우수 현지 학생들을 경북 직업계고로 유치하기 위한 구체적 기반을 마련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방문해 현지 교육 관계자들과 실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lobal Korea Scholarship, GKS)' 제도를 토대로, 현지 우수 학생들이 경북 직업계고에 입학해 산업현장 중심의 교육을 받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 협약을 통해 경북 직업계고의 선진 교육 모델을 해외로 수출하고, 동시에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정착을 유도해 인구 감소 문제에도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글로벌 감각을 갖춘 '정주형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교육과 지역 정책의 연결 고리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임 교육감은 방문 기간 중 우즈베키스탄 교육부를 비롯해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대사관, 타슈켄트 한국교육원, 타슈켄트 158번 학교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다각적인 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임 교육감은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에서는 '경북교육의 힘으로, 우즈베키스탄의 미래를 밝히다'라는 제목의 특별 강연도 진행했다. 현지 한국어 수강생 150여 명이 참석한 강연은 경북교육의 국제적 비전과 유학생으로서의 도전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GKS 기반 협약은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의 실질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유학생들이 경북에서 기술을 배우고 지역에 정착해, 교육은 물론 지역소멸 위기 극복의 주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이번 우즈베키스탄 협약을 시작으로 해외 우수 인재 유치와 지역 정주를 연계한 직업교육 글로벌화 정책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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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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