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준호·박상봉 시인 북토크 행사 포스터. <대구시인협회 제공>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손준호·박상봉 시인의 북토크가 경산 백자로 137page책방에서 오는 28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이번 북토크는 손준호 시인의 '빨간 티코 타잔 팬티' 2쇄 출간과 박상봉 시인의 '물속에 두고 온 귀' 3쇄 출간을 기념하는 자리로, 두 시집을 중심으로 독자들과 생생한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손 시인의 '빨간 티코 타잔 팬티'는 지난 3월 발간 당시부터 유쾌하고 자유로운 시적 상상력으로 눈길을 끈다. 박 시인의 '물속에 두고 온 귀'는 제34회 대구시인협회상 수상작으로 시인의 섬세한 청각적 언어 감각이 깊은 울림을 준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이날 행사는 김용락·심강우 시인이 대담을 맡아 진행된다. 박소연·이난희·오문희 등 지역 시인 시낭송가들의 낭송도 곁들여지며, 저자 사인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번 북토크는 대구의 시집 전문책방인 산아래 詩의 '산아래서 詩 누리기' 시리즈로 마련됐다. '산아래서 詩 누리기'는 시집을 펴낸 시인을 초청해 작가의 작품세계를 듣고 독자와 소통하는 지역 문학 플랫폼으로 대구경북뿐 아니라 전남 화순, 경기 수원 등 전국의 산아래 詩 자매책방으로 확산되고 있다. 경산 137page책방은 산아래 詩의 자매책방이다. 010-6328-8693

조현희
문화부 조현희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