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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연결 없이 ‘충전’…대구시, ‘무선전력전송 테스트베드’ 착공

2025-06-25 14:53

25일 경북대 달성캠퍼스서 착공식
무선전력전송 융합기술 실증·상용화


추경호 의원과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 등이 25일 경북대 달성캠퍼스(대구 달성군 용리)에서 열린 '무선전력전송 실환경 가늠터' 착공식에서 시삽을 하고있다. <대구시 제공>

추경호 의원과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 등이 25일 경북대 달성캠퍼스(대구 달성군 용리)에서 열린 '무선전력전송 실환경 가늠터' 착공식에서 시삽을 하고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에 전선 연결 없이 전력을 전달하는 '무선전력전송 테스트베드'가 구축된다. 전기차, 로봇, 무인이동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생 효과가 기대된다.


대구시는 25일 경북대 달성캠퍼스(대구 달성군 용리 897)에서 무선전력전송 융합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반시설인 '무선전력전송 실환경 가늠터(테스트베드)' 착공식을 가졌다.


무선전력전송 실환경 가늠터는 지난해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대규모 시설용 무선전력전송 상용화 기반 조성' 공모에 선정돼 추진된다. 2026년까지 총 150억원(국비 75억원·시비 25억원·민자 50억원)이 투입된다.


무선전력전송 기술은 전선과 같은 물리적 연결 없이 전자기장을 통해 전력을 전달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이번 사업은 중형(1~10kW) 및 대형(10~100kW)급 무선전력전송 기술의 실증 및 사용화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미래 신산업 육성을 추진한다.


가늠터는 공항, 대형 빌딩 등 실제 대규모 시설 환경을 모사한 실환경 기반으로 구축된다. 실내 밀집 충전 환경, 옥외 주차장 충전 환경, 바닥형·벽면형·연속 매립형 충전 환경 등 다양한 시험 조건을 제공할 예정이다.


무선전력전송 표준모델(플랫폼) 개발도 병행된다. 불요 전자파 억제 및 누설 전자파 차폐 기술이 적용된 중대형 표준모델(플랫폼) 요소 부품 및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가늠터에 실제 적용해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에 나선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급증하는 전기동력 기반 제품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무선전력전송 기술의 상용화는 필수"라면서 "오늘 착공식을 가진 가늠터는 대구가 관련 기술의 개발·검증 및 표준모델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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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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