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산불피해 아동 위해 따뜻한 나눔 실천
미래인재 양성 위한 교육공동체 협력 확대

지난 27일 경북교육청운전직연합회와 경북교사노조, 경북교육청공무원조리사회, 경북도학원연합회 등 4개 단체가 총 1천900만 원의 장학금을 경북도교육장학회에 기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의 교육 현장을 지키는 이들이 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산불 피해로 상처받은 학생들에게 희망의 손길을 내밀었다.
29일 경북도교육장학회(이사장 임종식)에 따르면 지난 27일 경북교사노조와 경북교육청운전직연합회, 경북교육청공무원조리사회, 경북도학원연합회 등 4개 단체가 총 1천9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금은 도내 학생들과 지난 3월 산불 피해를 입은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기탁에 참여한 단체들은 "학생들과 매일 마주하는 입장에서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랐다"며 "단순한 기부가 아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임종식 이사장은 "교육을 책임지는 분들이 학생 한 명, 한 명을 생각하며 기탁해 주신 마음이 큰 울림을 준다"며 "이 뜻이 학생들에게 온전히 전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손잡고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교육복지 확대와 미래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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