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이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본예산보다 335억 원 증액한 총 6,755억 원 규모로 편성해 성주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본예산 대비 약 5% 증가한 것으로, 군은 민생 안정과 재난 예방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은 일반회계 250억 원(4%), 특별회계 76억 원(13%), 기금 9억 원(5%)이 각각 증액되었으며, 세외수입 32억 원, 지방교부세·조정교부금 126억 원, 국·도비 보조금 및 보전수입 167억 원 등 가용 재원을 최대한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편성 사업으로는 △성주사랑상품권 하반기 발행 보전금 17억 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금 2억 원 △특성화 시장 육성사업 2억 2천만 원 △외국인 근로자 숙소 환경개선 1억 원 △중소기업 육성기금 부담금 1억 1천만 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LPG 소형 저장탱크 보급사업 15억 원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사업 15억 원 △외식업소 우수 식재료 지원 3천만 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과 생활 밀착형 정책 실현에 나설 방침이다.
농축산업 분야에선 △시설원예 현대화사업 25억 원 △개식용 종식 지원 14억 원 △과수 시설 지원 1억 원 △임대 농기계 구입 및 신소득 작물 시범사업 2억 8천만 원 등이 반영되어 농촌 경쟁력 확보에 힘을 싣는다.
한편, 주민 안전과 재해 예방을 위한 사업도 대거 포함됐다. △이천 친환경 조성사업 25억 원 △안전취약지역 정비 2억 3천만 원 △행정복지센터 내진보강 4억 원 △하수관로 준설공사 1억 5천만 원 △풍수해 안전망 사업 1억 5천만 원 △경로당 노후 CCTV 교체 2억 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추경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군민 삶의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편성했다"며 "예산이 확정되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해 군정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7월 2일부터 열리는 제291회 성주군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7월 1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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