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 속 어르신 이동편의 및 경제적 부담 경감 기대

울릉군청사<울릉군 제공>
경북 울릉군이 이달부터 7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농어촌버스 무료승차 제도를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무료승차 제도는 울릉군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만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적용된다. 대상 어르신들은 읍·면사무소에서 발급받은 '어르신 무임 교통카드'를 소지하고 승차 시 제시하면 관내 농어촌버스 전 노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고령화 사회 속 어르신들의 이동편의 증진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목표로 경상북도가 추진해 온 정책의 일환이다.
이번 제도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한국사회에서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는 농어촌 지역에서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여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는 국가 중 하나다. 2025년에는 초고령사회(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 이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인구구조 변화는 사회전반에 걸쳐 다양한 정책적 변화를 요구하며,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복지정책 확대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울릉군의 70세 이상 어르신 농어촌버스 무료승차 제도는 고령층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정책이다.
이는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활기찬 노년생활을 지원하려는 지자체의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가 된다.
울릉군은 이 제도가 어르신들의 병원 방문, 여가 활동 등 일상생활에 큰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복지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정용태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