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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중장년 정신건강 위한 원예프로그램 성공적 마무리

2025-07-05 09:49

울릉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우울위험군 및 정서취약 중장년층 대상 원예심리 지원

울릉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최근 중장년층 주민을 대상으로 '토피어리 제작 및 보존화(프리저브드) 플라워 원예 프로그램'을 시행했다.<울릉군 제공>

울릉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최근 중장년층 주민을 대상으로 '토피어리 제작 및 보존화(프리저브드) 플라워 원예 프로그램'을 시행했다.<울릉군 제공>

울릉군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최근 중장년층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토피어리 제작 및 보존화(프리저브드) 플라워 원예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원예프로그램은 사전 심리검진을 통해 우울위험군으로 확인된 주민과 정서적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층을 위해 특별히 기획되었다.


울릉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울위험군 및 정서적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층에게 맞춤형 심리지원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식물조형물 제작 활동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찾고 이웃과 소통하며 유대감을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정신전문간호사의 지도 아래 토피어리와 보존화 플라워 액자를 직접 만들며 식물과 교감하는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식물을 돌보면서 마음이 편안해졌다", "이웃과 소통하며 새로운 사람들과 가까워질 수 있어 좋았다"며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이번 울릉군의 프로그램은 고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장년층의 정신건강관리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특히 울릉군과 같은 도서지역에서는 심리지원 서비스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어, 이처럼 지역사회에 기반한 맞춤형 프로그램의 역할이 더욱 강조된다.


단순한 취미활동을 넘어, 심리검진을 통해 필요 대상을 선별하고 정신전문간호사가 진행하는 등 체계적인 심리지원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지역사회 기반의 정신건강서비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준다.


최근 사회 전반에서 정신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치료를 넘어 예방과 회복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비약물적 심리지원 프로그램이 확산되는 추세다. 원예치료와 같이 자연과 교감하는 활동은 스트레스 감소와 정서 안정에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고립감 해소와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돕는 공동체 중심의 프로그램이 중요해지고 있다. 팬데믹 이후 사회적 단절을 경험한 이들이 늘면서,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이런 '마음돌봄' 서비스는 더욱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울릉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정서적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위한 '마음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할 방침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군민 모두가 건강한 마음으로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다양한 정신건강 프로그램과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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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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