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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後] 수돗물서 발견된 검은 이물질, 대구시 상수도본부 “성분 분석 예정”

2025-07-09 18:46

시민들 “수돗물 이물질, 과학적으로 대응해야”
상수도사업본부 “시민 안심 대응방안 고민할 것”

9일 한 대구시민이 검은 이물질이 섞인 수돗물을 그릇에 담아 보이고 있다. 노진실 기자

9일 한 대구시민이 검은 이물질이 섞인 수돗물을 그릇에 담아 보이고 있다. 노진실 기자

최근 대구 달서구지역 일부에서 검은 이물질이 포함된 수돗물이 나와 시민들이 불안을 호소(영남일보 7월 9일자 10면 보도)하자, 행정당국이 해당 수돗물과 이물질에 대한 성분 분석을 실시하기로 했다.


9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달서구 일부에서 발견된 검은 이물질이 섞인 수돗물에 대해 성분 분석을 의뢰키로 했다.


수돗물 수질분석의 경우, 상수도사업본부(수질연구소)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다. 검은 이물질은 전문 기관에 정밀분석을 의뢰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날 수도관에서 이물질을 외부로 배출시키는 작업(물빼기)을 진행했다.


한편, 최근 대구 일부 건물의 수돗물에서 다량의 검은색 이물질이 발견됐다. 상수도사업본부 측은 수도관 내에 코팅돼 있던 물질이 박리되면서 발생한 이물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시민들 사이에선 수돗물 이물질 발생 시 당국의 대응 매뉴얼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구지역 일각의 '검은 이물질 수돗물' 해결을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노진실 기자

대구지역 일각의 '검은 이물질 수돗물' 해결을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노진실 기자

해당 건물에서 근무하는 한 시민은 "양치를 하려고 컵에 수돗물을 받았다가 마치 쇳가루처럼 보이는 검은 이물질이 섞여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라며 "아직 그 이물질이 정확히 어떤 성분인지도 모르는데, 시민들에게 무작정 '괜찮다'고 하는건 아닌 것 같다. 설령 인체에 무해한 성분이라고 해도, 다량 섭취 시 안전한지 여부 등도 알지 못한다. 당국에서 수돗물 이물질 발생에 대해 보다 과학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측은"과거 유사사례 등을 참고하면 이번 이물질이 인체에 유해한 성분은 아닌 것으로 일차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물질 등의 성분 분석을 통해 구체적인 결과를 시민들에게 설명하겠다. 수돗물 이물질 발생 시 시민들이 더 안심할 수 있는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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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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