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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바르셀로나, 대구 압도하며 5대 0 ‘완승’

2025-08-04 22:37

4일 FC바르셀로나-대구FC 친선전서
전반에만 3골, 후반 2골 득점
야말, 선제골 도움

FC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가운데)이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의 친선 경기에서 대구 수비진들을 돌파하며 골대로 향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FC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가운데)이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의 친선 경기에서 대구 수비진들을 돌파하며 골대로 향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대프리카'의 열대야도 축구팬들의 열정을 막진 못했지만, 대구팬들은 FC바르셀로나의 압도적인 골퍼레이드를 직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 FC바르셀로나와의 친선경기는 바르셀로나의 5대 0 대승으로 끝났다.


2010년 올스타 경기 후 15년 만에 한국을 찾은 바르셀로나의 야말, 레반도프스키, 하피냐를 만나기 위해 4만5천183명이 대구스타디움을 가득 채웠다.


경기 시작 3시간여 전부터 대구스타디움 인근 도로는 정체로 혼잡했고, 경기장 주변은 바르셀로나와 대구의 친선경기를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함께 차려입은 가족, 연인, 친구들은 물론, 물병과 부채를 든 어르신들도 적잖았다.


경산시에서 유치원생 아들과 유니폼을 입고 온 이현성씨(44)는 "FC바르셀로나 경기를 놓치지 않고 본다"면서 "어린 아들에게 아빠가 좋아하는 팀을 알려주고, 축구장에서 경기를 직관하며 추억도 쌓고 싶어 왔다.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 경기에서 한지 플릭의 바르셀로나는 최정예 선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제2의 메시'라 불리우는 등번호 10번의 야말을 비롯,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프랭키 데 용, 가비 등 주축 선수들을 선발 라인업으로 꾸렸다.


이에 맞선 김병수 대구 감독은 세징야와 라마스, 지오바니, 김정현, 정현철, 정치인, 황재원, 우주성을 선발로 선택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른쪽 야말의 돌파와 왼쪽 하피냐의 침투로 쉴 새 없이 대구 수비진을 괴롭혔다.


대구는 전반 20분, 정치인의 땅볼 크로스를 골키퍼 가르시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지오바니가 절호의 찬스를 잡았지만 허무하게 날렸다. 빈 골문을 향해 슈팅을 했지만 완전히 빗나갔다. 1분 뒤, 바르셀로나의 선제골이 터졌다. 오른쪽을 파고든 야말이 페널티아크 부근의 가비에게 패스를 건넸고, 가비는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전반 27분, 바르셀로나의 마르틴이 왼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를 레반도프스키가 문전에서 마무리해 추가 골을 뽑았다. 전반 47분, 가비가 멀티 골을 터트렸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 '11장'을 쓰며 새로운 전열로 나섰다. 후반 9분과 20분 토니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퍼드가 각각 골대를 갈랐다.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경기 직후 "이번 아시아투어 경기 때 통해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는데, 선수들이 잘 뛰어줘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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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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