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콘텐츠 개발 사업 본격 추진
산자부 ‘K-휴머노이드 연합군’ 전략 지원

K-휴머노이드 연합군 일원인 뉴로메카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계획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공>
일반 국민이 일상 속에서 최신 휴머노이드 로봇을 직접 접할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K-휴머노이드 로봇의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휴머노이드 로봇 활용 전시 콘텐츠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4월 공식 출범한 'K-휴머노이드 연합군'의 전략적 지원을 강화하고,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전시 콘텐츠 개발 사업에는 K-휴머노이드 연합군 일원인 주요 로봇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국산 휴머노이드 플랫폼 기반 콘텐츠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K-휴머노이드 연합의 신규 참여기업인 만드로와 로보웍스는 서큘러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새로운 형태의 국산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동 개발해 실증을 겸한 콘텐츠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다른 연합군 소속인 뉴로메카는 이번 콘텐츠 개발 사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최초로 대중 앞에 공개할 계획이다. 로보터블의 F&B(식음료) 로봇 솔루션 경험을 바탕으로 대중의 오감을 자극하는 전시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로보티즈는 자사의 슈트형 조작기를 활용한 휴머노이드 로봇 제어 기술을, 로브로스는 자체 개발한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콘텐츠는 박람회, 전시회 등 다양한 공간에서 상시 운영 가능한 전시물로 활용된다. 향후 대국민 로봇 체험 확대와 수요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산업진흥원 류지호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전시 콘텐츠 개발 사업은 국민이 일상 속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K-휴머노이드 연합군이 민간 협력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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