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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을 뜨겁게 달군 ‘파크골프’ 문화체육장관배 경북대표선수 선발전

2025-08-23 18:13

22개 시·군, 500여 명이 참가한 문화축제의 장
지역 사회 화합과 스포츠 정신의 진정한 실현

울진군 파크골프장에서 경북 대표선발전에 선수들이 본인의 지정된  홀에 투입되는 모습.<원형래기자>

울진군 파크골프장에서 경북 대표선발전에 선수들이 본인의 지정된 홀에 투입되는 모습.<원형래기자>

경북도 대표선수 선발전에 이현준 경북도협회장과 임원, 시·군협회장이 파이팅 외치며 기념촬영모습.<원형래기자>

경북도 대표선수 선발전에 이현준 경북도협회장과 임원, 시·군협회장이 파이팅 외치며 기념촬영모습.<원형래기자>

울진군 파크골프장에서 '문화관광부 장관배 파크골프대회 경북예선전'이 지난 22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대회에는 경북 22개 시‧군 선수단 500여 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며 지역사회가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경기는 단체전(혼성 시니어·혼성 일반)과 개인전(남녀 시니어·일반)으로 나뉘어 AB코스와 CD코스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진 일정 동안 선수들은 18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경쟁을 펼쳤으며, 총 참가 인원은 선수 462명(단체 112명·개인 350명), 심판 42명, 진행요원 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혼성 단체전 시니어 부문에서는 울진군의 김정길·원송자 선수가 우승을 차지해 지역의 자부심을 높였다. 이번 예선을 통해 40명의 선수가 본선 출전권을 얻었으며, 울진 선수단 역시 다수의 본선 진출자를 배출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실력을 겨루었지만, 곳곳에서는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웃는 모습이 이어져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보여주었다.


예선 현장에서는 선수들의 열정 못지않게 훈훈한 미담도 전해졌다. 울진 흥부클럽의 이호락 클럽장은 경기장 구조상 D홀에서 A홀까지의 거리가 멀어 불편을 겪는 타지 선수들을 위해 직접 차량을 운전하며 안내와 이동을 도왔다.


그의 세심한 배려는 참가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울진군 예선이 단순한 승부의 장을 넘어 따뜻한 교류의 무대였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예선 현장에서 드러난 아쉬움도 있었다. 경기장 구조상 D홀에서 A홀까지의 거리가 멀어 일부 선수들이 이동에 불편을 겪었다는 점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앞으로 열릴 본선 대회에서는 선수들의 편의를 고려한 카트 운행이 필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준 경북도 파크골프협회장은 "이번 예선전은 선수들의 기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회이자, 울진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소중한 자리"라고 말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전국적인 대회 예선을 울진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울진을 찾아준 선수단과 관계자 여러분께 환영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예선은 단순히 본선 진출권을 가리는 경쟁의 무대를 넘어 지역 간 교류와 화합을 다지는 의미 있는 행사로 기록됐다. 다가오는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본선 대회에는 경북 대표 선수 44명이 출전해 전국 무대에서 다시 한 번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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