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824021541414

영남일보TV

본격 행보 나선 조국…민주당 내 우려 목소리도 커

2025-08-24 19:12

조국 24일 부산민주공원 참배 및 문재인 예방 등 광폭 행보
민주당 조국 전 대표 광폭 행보에 불만 커져
박지원 “성급하면 실패한다” 지적
조국 “말씀을 받아안으며 제 길을 가겠다”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위원장이 24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내부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위원장이 24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내부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24일 부산민주공원을 참배한 뒤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광폭 행보에 나섰다. 조 전 대표 사면 이후 여권 지지율 하락 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그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한 움직임을 보이자 여권에서는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부산은 조 전 대표의 고향이자, 조국혁신당 창당을 선언했던 곳으로 그에겐 정치적 의미가 깊은 곳이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지난해 창당을 선언한 부산민주공원에서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정부가 중도 보수 정당으로 자리매김한 건 현명한 정책"이라며 "좌완 투수가 돼서 훌륭한 우완 정통 투수들과 함께 극우 정당 국민의힘을 반드시 패퇴시키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중도 보수가 됐으니 빠진 왼쪽을 조국혁신당이 대신하겠다는 포부다.


조 전 대표는 당분간 행사를 이어가며 존재감을 과시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의 존재를 부각하기 위해선 자신이 움직여야 한다는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 전 대표의 이 같은 행보에 민주당 내부에서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전격적인 특별사면 이후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고 있으나, 조 전 대표는 이와 무관하게 '자기 정치'를 위한 몸집 키우기에만 나서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한 매체에서 "조 전 대표 사면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결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하며 자제를 촉구한 바 있다. 또 "이재명 정부 최초로 사면으로 복귀한 정치인으로서 많은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조금 신중한 행보를 하시는 게 좋겠다"고 했다.


조 전 대표의 사면·복권을 공개적으로 주장했던 민주당 강득구 의원도 같은날 국회에서 "조 전 대표가 성찰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오자마자 개선장군인 것처럼 '언제 출마하겠다' 등의 메시지를 낸다"며 "국민의 마음 한편에선 '자숙의 모습이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있다"고 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이날 SNS에 조 전 대표의 호남 투어 계획을 언급하며 "소탐대실로 호남에서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몇 석을 확보한다고 혁신당이 민주당 되는 것은 아니다. 신중해야 한다. 성급하면 실패한다"고 썼다.


민주당 내 이런 지적이 이어지자 조 전 대표는 "다 저를 위한 고언"이라며 감사를 표하면서도 "창당 주역으로 공백기가 있어 역할이 필요하다. 그런 말씀을 받아들이며 제 길을 가겠다"고 했다.



기자 이미지

서정혁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