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831026312790

영남일보TV

9월 정기국회 개막…여야 각각 ‘개혁 완수’와 ‘대여 투쟁’ 총력전

2025-08-31 18:23

검찰개혁·권성동·인사청문회…9월 정기국회 곳곳 화약고
1일 9월 정기국회 시작…여야 의원 연수로 총력 준비 나서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1박2일 의원 연수를 마친 여야가 9월 정기국회에서 정면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1일 개원하는 9월 정기국회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과 인사청문회, 검찰청을 폐지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을 두고 여야는 충돌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31일 국회에 따르면 정기국회는 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9~10일 교섭단체대표연설, 15~18일 대정부 질문 순으로 진행된다.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정기국회 대응 전략을 위해 1박2일 의원 연수를 진행한 여야는 각각 '개혁 완수'와 '대여 투쟁'에 방점을 찍고 강대강 대치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정치권에선 민중기 특검팀이 청구한 권 의원 구속영장에 대한 여당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대치 전선을 형성하고 있는 여야 충돌의 시작점으로 보고 있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장은 체포동의요구서를 받은 뒤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 보고하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한다. 시한을 넘기면 이후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한다.


특히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 시 가결되기 때문에 여대야소 정국에서 국민의힘이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또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억원 금융위원장·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원인경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여야의 대립은 첨예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지난달 29일 "예결위에 전 부처 장관이 다 나온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문제를 지적해달라"며 "여성가족위원회·교육위원회는 청문회를 두 번씩이나 하게 됐다. (후보자를 낙마시켜) 삼세판 하자"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단 워크숍에서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기념 촬영 도중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단 워크숍에서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기념 촬영 도중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의원 워크숍에서도 '개혁'을 강조하며 야당의 반대에도 사회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들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선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자유, 한반도 평화, 정의와 공정, 민생경제가 살아 숨 쉬는 희망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사회 대개혁 완수' 의지를 표했다.


나아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차원에선 한덕수 전 국무총리 구속영장 기각을 고리로 내란 특별재판부 카드를 꺼내들면서 사법개혁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또 검찰청 폐지를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함께 내란·김건희·해병대원 3대 특검에 대한 '더 센 특검법'도 9월 내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의 행보를 보면 결국 개혁을 위해 다양한 쟁점 법안 등을 모두 강행하겠다는 뜻"이라며 "야당이 민주당의 폭주를 막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국은 얼어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자 이미지

서정혁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