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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황토·소나무숲길 따라 치유 여정

2025-09-05 17:35

월송정 맨발걷기길·왕피천 봇도랑길·금강소나무숲길 등 가을 관광지 추천


관광객들이 후포해수욕장에서 지난달 29일 맨발걷기 모습.<울진군 제공>

관광객들이 후포해수욕장에서 지난달 29일 맨발걷기 모습.<울진군 제공>

울진군 평해 월송정 소나무 숲 명품 맨발걷기를 하고있다.<울진군 제공>

울진군 평해 월송정 소나무 숲 명품 맨발걷기를 하고있다.<울진군 제공>

손병복 울진군수가 인터뷰하는 모습.<울진군제공>

손병복 울진군수가 인터뷰하는 모습.<울진군제공>


"울진은 한 번도 안 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와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만큼 매력이 많은 곳입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깊어가는 가을, 울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걷기 여행을 권하며 이같이 말했다. 손 군수는 "여름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이제는 청량한 계곡과 시원한 바다, 고요한 숲에서 회복하길 바란다"며 "울진의 길은 단순한 트레킹 코스를 넘어 울진만의 특별한 매력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새롭게 개장한 월송정 맨발걷기길은 바다와 소나무 숲, 황토길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코스로,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길은 관동팔경의 하나인 월송정과 평해 사구습지 공원, 구산해수욕장, 캠핑장이 인접해 있어 걷기와 함께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손 군수는 "온전히 자연에 몸을 맡기고 걷다 보면 일상에서 지친 심신이 치유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손 군수는 또 울진만의 숨은 명소로 '왕피천 봇도랑길'을 꼽았다. 봇도랑은 조상들이 논에 물을 대기 위해 만든 농수로로, 울진군은 이를 관광자원으로 재해석해 걷기길로 조성했다. 현재 재정비가 진행 중인 이 길은 기암괴석과 시원스레 흐르는 계곡물, 울창한 숲이 조화를 이루어 걸을 때마다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손 군수는 "울진 팬들만이 아는 특별한 길"이라며 "재정비 후에는 더욱 매력적인 힐링 코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손 군수는 전국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길로 금강소나무숲길을 추천했다. 이 길은 사전예약을 해야만 탐방할 수 있는 제한적 공간이다. 숲길의 각 구간마다 소요 시간과 난이도가 달라 개인의 체력과 취향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다. 손 군수는 "금강소나무숲은 천년의 시간을 품은 숲으로, 누구나 쉽게 들어올 수 없는 만큼 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며 "걷기 좋은 계절, 울진의 길에서 숨과 쉼을 느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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