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마이스(MICE) 산업 ‘빅텐트’…60여개 기관·기업 참여 지속가능 성장 지원

'대구 마이스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회원사 관계자들이 지난 9일 열린 위촉식애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엑스코 제공>

대구 MICE(회의·전시·컨벤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한 빅텐트가 꾸려졌다. 엑스코를 비롯한 지역의 호텔과 대학, 여행사 및 통역 서비스 기업, 국제회의 기획사(PCO), 연구기관 등 60여개 기관·기업이 총망라 해 참여한 '대구 마이스(MICE) 얼라이언스'가 출범한 것이다.

마이스 얼라이언스는 산업 분야의 네트워킹 구축과 공동협력을 위해 조직된 협력체로, 국내외 전시회 공동 참가와 회원사 홍보 등 공동 마케팅, 연중 2~3회 진행되는 포럼과 간담회를 통한 회원사 네트워킹,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와 연계한 실질적 비즈니스 협력을 하게 된다. 또 MICE 전문인력 교육과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서울, 부산, 인천 등은 이미 마이스 얼라이언스를 통해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을 높이고 있어 대구 역시 이번 출범을 계기로 민·관·학 협력 기반의 공식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엑스코 전춘우 대표는 "대구 마이스 얼라이언스는 흩어져 있던 지역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국제 무대에서 경쟁할 힘을 키울 것"이라며 "앞으로 엑스코는 회원사들과 함께 대구를 글로벌 컨벤션 도시로 도약시키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엑스코는 지난 9일 대구 마이스 얼라이언스 회원사 위촉식과 함께 포럼을 열고 글로벌 마이스 흐름과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공유했다. 포럼에서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한다혜 박사가 '트렌드로 바라보는 MICE 산업'을 주제로, 마름모연구소 김보경 대표가 '2025년 반드시 알아야 할 AI 검색 노출 최적화'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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