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밤 기온차 15℃ 안팎…해안가 풍랑 주의
24일 새벽부터 비… 후텁지근한 날씨와 강한 바람 예상
해상 안전사고 대비 필요, 태풍 ‘너구리’ 우리나라 직접 영향 없어

비가 내린 지난 9일 오후 대구 수성구 수성못을 찾은 시민들이 수크령을 감상하며 산책을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대구경북은 당분간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다 24일에는 비가 내리겠다. 태풍 2개가 연달아 발생했지만, 현재선 한반도에 직접적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대구기상청에 확인결과, 22일 대구경북은 아침 최저기온 11~20℃, 낮 최고기온 22~26℃로 예상된다. 지역별 낮 기온은 구미 26℃, 대구·경산·경주 25℃, 포항 24℃ 등으로 예보됐다.
23일은 대체로 흐리겠고 아침 최저기온 13~20℃, 낮 최고기온 24~26℃로 전날보다 기온이 소폭 오르겠다. 24일 새벽부터는 대구와 경북 내륙에 비가 내리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7~22℃, 낮 최고기온은 24~29℃로 올라 다소 후텁지근할 전망이다.
한편, 태평양 지역에선 제18호 태풍 '라가사'와 제19호 태풍 '너구리'가 연달아 발생했다. 라가사는 25일 중국 장쑤성 잔장 인근에 상륙한 뒤 베트남 북부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너구리는 일본 도쿄 남동쪽 해상을 따라 북동진할 것으로 보인다.
두 태풍 모두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 변화에 따라 경로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관측이 필요하다.
대구기상청 측은 "큰 일교차로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24일 새벽부터 내릴 비와 강풍에 대비해 농작물과 해안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경모(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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