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3개 포함, 총 7개 메달 획득
산업용로봇 성힘찬·윤승희, 그래픽디자인 장윤지 학생 금메달
그래픽디자인 노효정·나영임, 전기기기 김바오 학생 은메달, 공업전자기기 염철민 학생 동메달

국립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가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 3개 포함,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2위, 은탑을 수상했다. 정성창 교장과 지도교사, 학생들이 단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국립구미전자공고 제공>
국립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교장 정성창)가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 3개 포함,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2위, 은탑을 수상했다. 경북도 대표단이 전국 시도 종합 1위를 차지하는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일 구미전자공고에 따르면 대회 산업용로봇 직종에서 성힘찬(2학년)·윤승희(2학년) 학생(지도교사 이철원)이 금메달을 수상했다. 그래픽디자인 직종에서는 류성림 교사 지도를 받은 장윤지(3학년) 학생이 금메달, 노효정(2학년)·나영임(2학년) 학생이 각각 은메달을 차지했다. 전기기기 직종에서는 김바오(3학년, 지도교사 이동윤) 학생이 은메달, 공업전자기기 직종에서는 염철민(3학년, 지도교사 최영문) 학생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상자들에게는 고용노동부장관상 및 상금이 수여되며, 산업기사 실기시험도 면제된다. 또한 상위 1~2위 수상자는 '2028 제49회 일본 아이치현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정성창 교장은 "이번 은탑 수상은 지도교사, 학생들의 꾸준한 노력과 열정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발굴하고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20일부터 26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를 비롯한 6개 경기장에서 개최된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의 대표선수 1천725명이 51개 직종에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구미전자공고는 6개 직종에 10명의 선수가 출전, 이 중 7명이 메달을 획득했다.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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