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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황금연휴, APEC 도시 경주가 부른다

2025-10-02 18:14

불국사·첨성대에서 보문단지·황리단길까지, 가족·연인·친구 모두의 힐링 여행지
APEC 정상회의 앞두고 더 쾌적해진 야경·문화·체류형 관광지 준비 완료
천년고도 경주, 추석 연휴에 꼭 가야 할 머스트 플레이스

하늘빛과 비슷한 푸른 조명으로 연출된 첨성대의 야간 모습. 경주시 제공

하늘빛과 비슷한 푸른 조명으로 연출된 첨성대의 야간 모습. 경주시 제공

양동마을의 가을. 경주시 제공

양동마을의 가을. 경주시 제공

대릉원의 아침 풍경. 경주시 제공

대릉원의 아침 풍경. 경주시 제공

문무대왕릉의 일출 모습. 경주시 제공

문무대왕릉의 일출 모습. 경주시 제공

불국사 전경. 경주시 제공

불국사 전경. 경주시 제공

분황사 석탑. 경주시 제공

분황사 석탑. 경주시 제공

보문관광단지 액티비티 시설. 경주시 제공

보문관광단지 액티비티 시설. 경주시 제공

관광객으로 가득찬 경주 황리단길 거리 모습. 경주시 제공

관광객으로 가득찬 경주 황리단길 거리 모습. 경주시 제공

추석 황금연휴 어디로 갈지 고민된다면 경주가 답이다. 신라 천년의 수도는 세계문화유산과 야경, 호수와 바다, 청년문화까지 모두 갖춘 도시다. 올해는 특히 이달 말 열릴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도시 곳곳이 새 단장돼 여행객들에게 더 쾌적한 환경을 선사한다.


불국사와 석굴암은 경주 동쪽 토함산 자락에 자리한다. 도심에서 차량으로 20분이면 닿을 수 있다. 다보탑과 석가탑, 석굴암 본존불은 천년 세월을 뛰어넘는 감동을 준다. 추석 연휴에 찾으면 고즈넉한 산사 분위기 속에서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다.


도심 한복판 황남동 일대에는 대릉원 고분군과 첨성대, 월성이 이어진다. APEC을 앞두고 야간경관 조명이 개선돼 밤 풍경이 한층 세련되게 바뀌었다. 별빛과 어우러진 첨성대, 은은한 조명 속 대릉원 산책길은 가족·연인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황리단길은 첨성대와 대릉원에서 도보 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감성 카페와 갤러리, 음식점, 문화공간이 즐비한 거리는 젊은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번 APEC 기간 세계 각국 취재진도 찾을 가능성이 높아 국제적인 무대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도 경주 여행의 필수 코스다. 천마총 금관을 비롯해 불상, 토기, 금동 장신구 등 신라의 보물이 전시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기에도 좋다. 대릉원과 첨성대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연휴 가족 여행 동선에 넣기 알맞다.


동궁과 월지, 월정교는 남천을 따라 연결된다. 물빛 야경이 경주의 대표적인 볼거리인데, 이번 APEC을 맞아 조명 시스템이 보강돼 더욱 화려해졌다. 교촌마을과 함께 걸으면 전통과 낭만이 어우러진 특별한 추억이 된다.


보문호와 보문관광단지는 경주시내에서 차량으로 15분 거리다. 호텔과 리조트, 테마파크가 모여 있어 체류형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특히 APEC 정상과 수행단이 머물 시설 점검이 이어지면서 국제행사에 맞는 서비스가 강화됐다. 연휴 동안 가족과 함께 머물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보문단지를 경험할 수 있다. 조금 더 동쪽으로 가면 감은사지와 문무대왕릉이 있다. 바다와 맞닿은 유적은 왕의 호국정신을 전하며, 바다 위 수중릉은 일출 명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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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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