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7.38대 1 '최고'…초등 지역구분 모집 첫 도입에 높은 관심
경북교육청이 실시한 2026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 원서 접수 결과 평균 경쟁률이 3.02대 1로 집계됐다.
경북교육청은 3일 '2026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초) 교사 임용 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원서 접수 결과, 선발 예정 369명에 1천115명이 지원해 경쟁률 3.02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쟁률 2.56대 1보다 상승한 수치다.
분야별로는 △유치원 교사 48명 선발에 354명이 지원해 7.38대 1 △초등학교 교사 294명 선발에 641명 지원, 2.18대 1 △특수학교(유치원) 6명 선발에 32명 지원, 5.33대 1 △특수학교(초등) 21명 선발에 88명 지원, 4.19대 1을 나타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초등 분야 지역구분 모집(청송·영양·영덕·울진군)은 10명 선발에 42명이 지원해 4.2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초등 일반(2.18대 1)보다 높은 관심을 끌었다.
지원자 성별 비율은 남성이 37.3%로 지난해보다 1.9%포인트 늘었다. 분야별로는 초등학교 60.2%, 특수학교(초등) 26.1%, 특수학교(유치원) 18.8% 순이었으며, 유치원은 0.3%로 가장 낮았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11월 8일 1차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며, 시험 장소는 10월 31일 경북교육청 누리집에서 공지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처음 도입된 초등 지역구분 모집에 높은 관심이 모아진 것도 주목할 만하다. 농산어촌 지역 교육력 제고와 교원 정착을 위한 시도의 의미가 크며, 앞으로도 교육 불균형 해소와 현장 맞춤형 교원 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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